인테리어 완성은 조명?
종류부터 공간스타일링까지 조명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 등록일2021.03.03

홈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무엇일까? 바로 조명이다. 조명은 해가 진 후에는 집 안을 아늑하게 혹은 분위기 있게 바꿔주고 낮에는 조명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소품이 된다. 또한 빛이 가진 밝기와 설치하는 높이 등에 따라 느낌이 확연히 달라진다. 공간이나 쓰임에 따라 어울리는 빛과 조도가 다르기 때문에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명 활용은 필수적이다. 작지만 큰 효과로 완성도를 높여주는 조명 인테리어를 소개한다. 

 

 

 

 

1. 조명, 어떤 것이 있을까?


[실링라이트 조명]

실링라이트 조명은 인테리어 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조명으로 ‘전체 조명’ 또는 ‘천장 조명’이라고 불린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밝게 해주어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므로 넓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줄 수 있는 작은 평수의 공간에서 활용하기 좋다. 

 

[팬던트 조명]

팬던트 조명은 조명 끝에 줄이나 체인, 코드 등을 사용해 천장에 매달아 사용하는 조명을 말한다. 설치 시 길이를 잘 체크해야 하지만, 다양한 디자인과 편리한 시공, 저렴한 가격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간단하면서 편리하게 바꿀 수 있어 포인트 인테리어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링라이트 조명 / 팬던트 조명


 

[레일 조명]

레일 조명은 천장에 스포트라이트를 여러 개 설치한 조명으로, 인더스트리얼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레일 조명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길이 조절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레일을 따라서 전구의 이동이 가능하고, 방향 및 수량 조절이 쉽기 때문에 주로 카페, 식당 등에 많이 사용되는 조명이다. 

 

[매립등]

‘다운라이트’라고도 불리는 매립등은 천장에 매립하는 조명을 말한다. 조명의 몸체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공간이 깔끔해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층고가 낮거나 작은 평수에 은은하면서 밝은 느낌을 주기에 효과적이다. 

 

 레일조명 / 매립등

 

[플로어 스탠드]

넓은 공간에 세워 두는 용도로, 주로 거실 소파 옆이나 침실에 두는 조명을 말한다. 주로 장 스탠드 조명이 여기에 속한다. 별도의 설치 없이 바닥에 두기만 하면 되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류의 조명이다. 

 

[벽부등] 

벽이나 기둥에 설치하는 조명으로 장식적인 효과로 활용도가 높다. 공간이 넓어 보이고 분위기의 깊이감을 더해주는 장점이 있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나 인테리어 디자인이 중요하게 작용되는 상업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플로어 스탠드 / 벽부등

 

 

[나뭇가지 조명(린지 아델만 조명)]

최근 인테리어에 포인트 조명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린지 아델만 조명. 나뭇가지 끝에 조명이 달려서 마치 빛의 열매가 열린 듯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 조명은 모양에서 비롯된 나뭇가지 조명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조명 디자이너 ‘린지 아델만’이 디자인한 브런칭 라인의 조명으로 디자이너의 이름을 따서 ‘린지 아델만 조명’이라고도 한다. 

 

나뭇가지 조명 

 

 

2. 조명, 켈빈 값에 따라 달라진다?


켈빈(KELVIN)은 조명의 색 온도를 표시하는 수치로 약자 ‘K’로 표시되고 있다. 조명의 색상을 살펴보려면 켈빈 값을 알아야 하는데, 켈빈 값이 높으면 높을수록 색의 온도가 높아지고 더 밝아진다. 또한 이 켈빈 값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의 쓰임새도 달라진다. 

 

[2700~3000K]

일반적으로 전구색으로 불리는 색상이며, 주황빛이 돌며 해질녘의 노을빛과 닮은 컬러이다.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고, 감성적인 카페나 레스토랑 등에 자주 사용된다. 집의 스탠드 조명이나 벽부등, 할로겐 조명 등으로 분위기를 밝혀줄 때 많이 사용된다.

 

[4000K 이상] 

주백색이라도 하며, 전구색과 주광색의 중간 정도 되는 컬러로 아이보리 컬러를 닮은 색이다. 전구색보다는 밝으면서 주광색보다는 약간 노란빛을 띠기 때문에 화사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좋은 컬러이다. 음식을 더욱 맛있게 보이게 하는 컬러이기 때문에 주방에 흔히 사용되며 밝으면서도 따뜻함을 지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거실 공간에도 종종 사용된다.

 

[6000K 이상~7000K 미만]

주광색으로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형광등 색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거, 상업, 사무실 등 구분되지 않고 많이 사용되며 가장 환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주광색은 우리나라 실내에서 가장 흔하고 많이 사용되는 색상의 조명으로 조명을 보았을 시 약간 푸른빛을 띠는 흰색 컬러이며 LED 제품 대부분이 주광색이다. 

 

낮에 뜬 태양빛만큼 환하고 밝은 컬러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한 공간에 사용하면 좋고, 공간을 쾌적하게 연출해 주는 효과가 있다. 

 

켈빈 값에 따른 조명 색상표

 

 

 

3. 공간별 조명,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거실 조명]

집안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거실은 온 가족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상황에 따른 빛 연출을 위해 거실 곳곳에 각기 다른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좋다. 책을 읽거나 취미 생활을 거실에서 한다면 소파 근처에 플로어 조명을 두는 것도 방법이다. 

 

거실은 넓은 만큼 빛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높은 공간이다. 채광이 좋다면 낮 시간에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채광이 좋지 않거나 오후 시간대에 조명 불빛이 너무 약하다면 눈에 피로감을 안겨줄 수 있어, 거실의 전체를 밝혀주는 실링라이트를 공간에 맞게 배치해주는 것이 좋다.

 

플로어 스탠드를 이용한 거실 인테리어

 

 

[침실 조명]

숙면을 위한 공간인 침실은 그 어느 공간보다 조명이 중요하다. 부드럽고 따뜻한 색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데, 누웠을 때 바로 빛이 눈으로 떨어지면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되고 깊은 잠을 들 수 없어 너무 눈에 비치는 조명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이때 조명은 방 안에 작은 선반을 두어 조명을 설치하거나 작은 등을 설치하면 숙면을 방해하지 않고 물건이나 잠시 이동을 할 때도 방해를 받지 않아 좋다. 

 

작은 선반에 조명을 둔 침실 조명 인테리어

 

[주방 조명]

식사를 하는 공간인 주방 식탁을 비추는 조명은 환하고 밝은 것도 좋지만 은은한 색을 띄는 것이 식사하면서 눈이 부시지 않고 더욱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요즘 트렌디한 주방에는 팬던트 조명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전선과 체인을 이용해 천장에 매다는 조명이기 때문에 테이블 길이에 따라 여러 개를 사용할 수도 있다. 팬던트 조명은 직부등과는 대조적이고 디자인이 다양해 조명 색감과 빛에 따라서 분위기를 조정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팬던트 조명을 이용한 주방 인테리어

 

 

공간의 빛을 전달해 액세서리와 같은 다른 소품이나 가구와 달리 공간 자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조명.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처럼 공간에 새로움을 더하고 싶다면 다양한 조명으로 특별한 무드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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