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올해의 컬러는? 분야별 트렌드와 홈인테리어 미리보기!

  • 등록일2020.12.22

글로벌 색채 전문 기업인 ‘팬톤(PANTONE)’이 2021년 올해의 컬러를 발표했다. 매년 12월에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는 패션, 뷰티, 멀티미디어 디자인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에도 활용되며 한 해의 컬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여 모두가 힘든 해였던 만큼, 다가올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 

 

팬톤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컬러와 함께, 올해의 컬러가 적용된 홈 인테리어도 미리 살펴보자! 

 

2021년 올해의 컬러는?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 

‘올해의 컬러’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으며, 아래 보이는 컬러들이 팬톤이 매년 선정했던 올해의 컬러들이다. 

 

팬톤의 올해의 컬러들 /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몇 가지 상징적인 색상들이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색상은 2016년의 컬러다. 2016년 컬러는 ‘로즈쿼츠(Roes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 두 색상과 두 색상 간의 그라데이션이었다. 당시 성적 고정관념이 점차 모호해지는 것을 세계가 경험하고 있으며 성에 대한 사회적인 이슈가 대두될 때에 ‘성 평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팬톤이 선정한 컬러였던 것이다. 2019년 색상으로 발표된 ‘리빙 코랄(Living Coral)’은 뷰티 및 패션, 인테리어 업계에서 이 색상을 적용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고 완판 행렬으로 이어질 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2020년은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무척이나 힘겹고 어려운 고비들을 넘긴 한 해였다. 바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었는데, 전 세계적으로 퍼진 이 전염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했으며 세계적인 경제난을 일으키기도 했다. 

 

팬톤은 2021년 올해의 컬러를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컬러로 제시했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따뜻한 컬러,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과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의 조화를 통해 재설정, 갱신, 재창조 등의 의미를 부여했다. “올 해의 컬러는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복원력, 낙관, 희망, 긍정을 전해준다”는 팬톤 컬러 연구소 부회장 ‘로리 프레스먼’의 메시지를 통해 그 의미를 선명하게 알 수 있다.

 

팬톤사가 발표한 2021년 올해의 컬러 일루미네이팅 및 얼티미트 그레이 /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그렇다면 올해의 컬러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미트 그레이’를 각 분야별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이미 인테리어 업계에서도 이 두 컬러의 조합으로 2021년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각 분야 별 사례를 통해 올해의 컬러를 반영한 트렌드를 살펴보자. 

 

패션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2021년 팬톤 컬러를 반영한 아이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마치 햇빛과 그림자처럼 서로를 보완해주는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미트 그레이는 패션디자인에 활용도가 높다. 두가지 색을 반영한 패딩이나 후드티셔츠, 모자, 운동화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소비 욕구를 충족시킬만하다. 

 

뷰티 업계에도 올해의 컬러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웜톤인 일루미네이팅과 쿨톤인 얼티미트 그레이의 조화는 뷰티 분야에서도 활용이 높은 편이다. 네일 아트로도 두 컬러의 조합을 드라마틱하게 활용해 볼 수 있다. 글리터나 쉬머 광택을 적용하여 아이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올해의 컬러를 반영한 패션&뷰티 아이템 / 출처: 팬톤 공식 홈페이지

 

 

올해의 컬러가 적용된 홈인테리어 미리보기!

올해의 컬러는 홈 인테리어의 모든 공간은 물론, 사무실을 비롯한 상업공간에도 적합하다. 두 컬러의 비중을 다르게 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인데, 일루미네이팅의 비중을 높이면 따뜻하고 활기찬 느낌을, 얼티미트 그레이의 비중을 높이면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올해의 컬러가 적용된 거실 소파와 그레이 벽지 사례 / 디자인 도어 

(좌) LG지인 벽지 베스띠(로얄 헤링본 샴페인), 지아마루Style 바닥재(ZTO0764-A3)

(우)LG지인 도어 ZNO40

 

올해의 컬러로 홈 인테리어에 쉽게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 중 추천할 만한 것은 현관문 또는집의 도어를 바꿔보는 것이다. 일루미네이팅 컬러의 인테리어 필름을 시공해 현관에 밝은 환영의 메시지를 담아볼 수 있으며, 디자인 도어만으로도 트렌디한 실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실내 벽면 또는 천장을 올해의 컬러 벽지를 시공해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거실 소파와 조명을 올해의 컬러로 적용한 사례

 

여기에 거실의 조명 또는 주방의 조명 갓을 얼티미트 그레이로 매치하면 올해의 컬러를 인테리어에 트렌디하게 적용해 볼 수 있다. 소파는 거실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색상만 바꿔도 거실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칙칙하고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그레이 색상의 소파를 가지고 있다면 그 위에 일루미네이팅 색상의 쿠션을 더해 보는 것은 어떨까? 두 색이 조화를 이루며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침실에 두 컬러를 활용한 패턴 패브릭을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침대시트, 베개, 쿠션 등에 일루미네이팅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면 따뜻한 침실 분위기에 제격이다.

 

올해의 컬러로 꾸민 침실 인테리어

 

다가오는 2021년, 팬톤의 올해의 컬러를 적용한 인테리어로 코로나19로 답답한 일상에 활력을 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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