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추억해 보아요!]
우리 회사 광고의 변화 살펴보기-2탄(1990년대~현재)
고객들을 만나 온 히스토리 알아봐요~

  • 등록일2019.08.13

지난 주 <하우시스 인 스토리>웹진에서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회사의 지면 광고 변화를 알아봤다.(링크) 오늘은 80년대생, 90년대생들도 잘 기억할만한 히트광고들을 찾아보고자 한다.​

[1990년대] 김국진과 김용만의 ‘LG깔끄미~ 이름값을 하네요’ 히트 광고 전성시대! (사딸라 아저씨도 우리 회사 창호 광고에!?)


80년대 이전의 광고에 익숙하지 않았더라도 1990년대 광고는 많이 기억할 것 같다. 럭키금성그룹은 1995년 그룹 시무식을 통해 ‘이제 LG로 바뀝니다’ 슬로건과 함께 그룹 명칭 변경 뉴스를 발표한다.


그 당시엔 기업명을 럭키의 ‘L’과 금성(Goldstar)의 ‘G’를 합쳐 낯선 영문 이니셜인 ‘LG’로 바꾸는 것이 굉장히 파격적인 일이었다. 원 안에 LG라는 글자체로 웃는 얼굴을 형상화한 ‘미래의 얼굴 CI’ 또한 굉장히 낯설었다.
  


1995년(김희애 씨) LG그룹 광고

 


 1997년도(최지우 씨, 배용준 씨) LG그룹 광고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LG’ 라는 그 당시 LG 광고송이 자동으로 떠오르는 것 같다.


그룹 광고와 함께 우리 회사도 다양한 제품 광고를 실행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주거용 바닥재, 벽지, 창호의 제품 광고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바닥장식재 및 벽지 종합메이커 –럭키’라는 슬로건을 사용한 통합 광고가 등장했는데, 당시 사이텍스 사(프린터 회사)와 협업해 ‘사이텍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공 시뮬레이션을 해준다는 문구도 보인다.


 

1992년 럭키 벽지,바닥재 통합 광고

 


최근에 나무 패턴이 아닌 ‘논우드(Non-wood)’ 패턴이 유행인데, 유행은 돌고 돈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다. 근 30년 전인 90년대 광고에도 나무 패턴이 아닌 천연대리석 질감의 바닥장식재가 등장한 것을 보면 말이다.
     


1990년 주거용 바닥재 럭키 노브롱 광고 



 1991년 럭키 칼라륨 광고                    


80년대에 대히트했던 '민속장판'의 제품 광고도 여전히 이어진다. ‘민속장판은 럭키만이 생산합니다’라는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한 문구로 보아 경쟁사 유사 제품과의 경쟁이 심했던 상황임을 짐작할 수 있다.

 

 

1993년 민속장판 광고    

             



1994년 럭키 바닥장식재 광고


 

 


 

 

90년대에는 또 다양한 벽지 제품의 광고도 볼 수 있다.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TV광고로 많은 이들에게 우리 회사의 제품을 각인 시켰다. 그 시발점은 배우 유동근 씨가 등장해 ‘언제나 신혼’이라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벽지를 시공하던 ‘LG 모젤벽지’ 광고다.



 1996년 LG모젤벽지 TV광고


또한,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는 불에 타지 않는 벽지인 ‘LG모젤방염벽지’도 출시됐다. 방염벽지는 현재에도 별도의 제품군으로 분리되어 판매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1999년 LG모젤방염벽지 광고


80년대 국민 창호로 불렸던 ‘하이샤시’ 창호도 타 후발주자들이 PVC창호 시장에 뛰어들면서 90년대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광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하이샤시 구조부터 확 달라졌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20년 경험과 기술로 샤시(창호)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고 타사와 비교해 구조와 기술이 우위에 있음을 어필했다.


1994년 하이샤시 광고  


 

최근 ‘사딸라 아저씨’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배우 김영철 씨가 과거 우리 회사 창호 ‘하이샤시’ 광고에 등장했다니.. 왠지 친숙하다^^


    1996년 하이샤시 광고(김영철 씨)


어린이 방 전용 바닥재와 벽지인 ‘LG아이세상’의 광고도 눈길을 끈다. 1990년대에 어린이용 건축자재 브랜드가 별도로 있었다는 것이 흥미롭다.

 


  1996년 LG아이세상 광고

 


90년대 광고를 찾아보면서 재미있었던 점은 우리 회사가 제품광고에 당시 유명인들을 아주 많이 등용했었다는 것이다. 98년 당시 ‘엘지 우드륨 깔끄미’ 광고에서는 배우 김국진 씨가이름값을 하네요!’ 하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마치 김국진 씨의 혀 짧은 말투가 들리는 듯 하다.



 1998년 엘지 우드륨 깔끄미 광고(김국진 씨)


‘LG 황토방’ 광고에서는 배우 최불암 씨와 양택조 씨가 등장 ‘황토구들장보다 뛰어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진 LG황토방 바닥재’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보인다.

             


1997년 LG황토방 광고(최불암 씨)     



1998년 LG황토방 (최불암. 양택조 씨)


1999년 ‘LG깔끄미 황토방’ TV광고에는 그 당시 상한가를 달리던 개그맨 김국진 씨와 김용만 씨가 함께 등장한다. 김국진 씨가 우리 회사 제품으로 시공된 바닥에 매직으로 ‘김용만 바보, 호빵’이라고 쓰자 안 지워질까봐 걱정하는 김용만 씨 앞에서 손쉽게 매직 낙서를 지우는 광고다. 이 광고에서 더 각인되었던 것은 “깔끄미를 깔자~ 깔끄미를 깔자~” 라는 재미있는 분위기의 CM송이다. 
           


1998년 LG황토방 광고(김국진, 김용만 씨)     



 2000년 LG발코니전용창 광고(김건모 씨)


2000년에는 “창 바꿔보니 창 바꿔보니~ 조용하고 에프터 서비스도 확실하고~ LG발코니전용창~”이라는 매우 중독성 강한 노래로 유명한 김건모 씨의 ‘LG발코니전용창’ 광고가 대히트함과 동시에 우리 회사의 'LG발코니전용창'도 국민창호로 다시 등극했다.


[2000년대 초반] 한층 더 세련된 광고와 문구!


2000년대로 가면 광고 분위기와 스타일이 확~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LG깔끄미 바닥재’ 광고에 가수 엄정화 씨와 김국진 씨가 출연했고 광고 디자인과 배우 의상이 80년대 대비에 차분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2000년 LG깔끄미 광고(엄정화 씨, 김국진 씨)       


 



2004년 LG베스트빌 건강마루 광고

  

샤시(창호) 광고도 한층 차분해지고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LG발코니전용창’ 광고에는 배우 대신에 어린이를 등장시켰다. 2005년에는 과거 ‘하이샤시’로만 통용되던 창호 제품에 ‘LG하우트’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이 탄생한다. ‘하이샤시’보다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외국인 모델을 기용하기도 했다.
                  


2004년 LG발코니전용창 광고  



 2005년 발코니창 LG하우트 광고


[2000년대 후반] 공간에 대한 긴:생각~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Z:IN’(지인) 런칭!


2006년, 우리 회사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인테리어자재 통합 브랜드 ‘Z:IN(지인)’을 런칭한다. 배우 이영애 씨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공간에 대한 긴:생각~’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인테리어 자재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한다.



 2006년 Z:IN TV광고(이영애 씨)




 

2000년대 후반에는 ‘공간에 대한 긴:생각’ 슬로건 시리즈로 제품 광고도 전개된다. ‘마루에 대한 긴:생각~ Z:IN 엘가’, ‘지인, 사람을 담다’, ‘지인 자연을 담다’ 등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진다.
       

   
2007년 Z:IN엘가 광고(마루)    

 

 

 
2009년 Z:IN 브랜드 광고(지인 사람을 담다)


[2010년대] LG하우시스 출범 이후, 친환경·에너지세이빙이 주 키워드!


2009년, LG하우시스로 분할·출범하게 되면서 우리 회사는 배우 이나영 씨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게 된다. 그 당시 ‘공기 살리는 벽지’, ‘공기 살리는 자동환기창’ 등의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광고를 이어가게 된다. 
    

 


2010년 4,5월 Z:IN ‘Thinking, Doing’ 광고(이나영 씨)


2010년에 광고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단어는 ‘공기 살리는’, ‘에너지세이빙’, ‘친환경’, ‘건강한’,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인채에 무해한’ 등이다. 과거에는 인테리어자재에 디자인과 기능성이 주로 강조되었다면 최근에는 건강과 관련된 키워드가 주를 이룬다. 



 2012년, 에너지세이빙 Z:IN Glass(유리) 광고
 


2013년, Z:IN 창호,지아마루 광고


2016년에는 광고 모델을 배우 이서진 씨로 바꾸면서 조금 더 건강한 자재임을 강하게 어필하기 시작한다. ‘건강한 벽지 Z:IN 지아프레쉬’, ‘건강은 올리고 소음은 낮추는 Z:IN 지아소리잠’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들을 만나게 된다. 배우 이서진 씨는 2016년부터 4년째 우리 회사의 장수 모델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Z:IN 지아소리잠 바닥재 광고(이서진 씨)    

 



 Z:IN 지아프레쉬 벽지 광고(이서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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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 회사의 광고를 통해 우리 회사 제품의 변화, 모델의 변화, 기업 이미지의 변화 등을 살펴봤다. 1950년대부터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알리며 고객들과 만나왔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제품들도 많았다. 앞으로 우리 회사가 어떤 이미지로, 어떤 발전된 제품과 광고로 고객들을 만나게 될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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